안녕하세요?
한 동안 글이 뜸했습니다.
그 동안 웹사이트를 하나 새로 만드느라고 마음의 여유가 없었네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새로 사이트를 만드는 동안 호스팅 서비스에 대해서 느꼈던 점을 글로 써 볼까 합니다.
최근에 새로 사이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새로 만든 사이트는 스팟가이더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이 사이트를 만들게 된 계기는 몇 달전에 한국에서 서비스하는 배달앱들이 너무 많은 수수료를 받아서 영세 음식점을 운영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뉴스를 네이버에서 읽고 좀 저렴하거나 혹은 가능하다면 무료로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에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작업의 시작은 워드프레스를 사용해서 만들어 보려고 했는데, 작업 과정중에 욕심이 생겨서 이런 저런 기능들을 추가하고 싶은 마음에 현재 나와 있는 워드프레스 theme이나 플러그인으로는 쉽지 않겠다 싶어서 다른 솔루션을 사용해서 만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음식점 뿐 아니라 숙박 업소, 관광 명소들도 이 사이트에 등록만 하면 사용자들이 쉽게 지도상에서 검색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 했습니다. 검색 기능도 카테고리 별로 검색과 geo-location 기능을 추가해서 원하는 주변 장소를 보다 쉽게 검색할 수도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아래에 스팟가이더 사용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보시면 좀 더 자세히 사이트에 대해서 알게 되실 겁니다.
스팟가이더 사용 방법
쓰다 보니 새 사이트의 광고가 된 둣 하네요…
하지만 이 새로운 사이트가 완벽하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아직도 부족한 점들이 많은 것 같고 또한 사용자 분들이 앞으로 사용하시면서 불편한 점을 발견하시고 저에게 말씀해 주시면 사이트를 보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아직 많은 장소들이 등록이 되어야 하고 (물론 장소를 등록하시려는 분들이 등록을 많이 해 주셔야 겠죠..) 홍보가 많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또한 사용해 주셔야 겠죠.
일설하고.. 이 사이트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제가 경험했던 호스팅 서비스에 관련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처음에 이 사이트를 구축할 때에는 제가 사용하던 ipage 호스팅에서 구축을 했습니다.
제가 ipage를 선호하는 이유는 일단 가격이 저렴하고 호스팅을 사용하는데 특별한 제한(disk space, bandwidth, number of domains 등등)을 두지 않기 때문에 그 동안 ipage를 사용해 왔습니다.
그런데 사이트 구축을 거의 마무리 해 갈 즈음, 사이트를 접속하려고 하면 어떤 때는 잘 접속이 되다가도, 어떤 때는 접속이 안 되는 일이 반복되는 겁니다. 정말 원인을 찾기 힘들더군요.. 또 어떤 때는 속도가 그런대로 나오다가도 어떤 때는 굉장히 느리게 접속이 되는 경우도 있구요. 사이트는 새로 구축을 한 터라, 아마도 저 이외에는 거의 접속하는 사람이 없을텐데도 말입니다. 고민 끝에 다른 호스팅을 한 번 써 보기로 했습니다.
이번에는 기왕이면 워드프레스나 줌라, 드루팔과 같은 CMS를 호스팅 서비스 회사에서 어느 정도 기술적으로 지원해 주는 호스팅 서비스를 고르기로 했습니다.
여러가지가 있더군요..
그 중에 저는 siteground 라는데를 골랐습니다.
이 사이트를 고른 이유는
1. 가격이 CMS를 기술 지원하는 호스팅 서비스 중에 그런대로 저렴한 편이구요.
2. 호스팅 서버가 북미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싱가폴에도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 접속하는데 아무래도 접속 속도가 좋을 것 같았습니다.
3. 그리고 맘에 안 드는 경우, 1개월 안에 리펀드를 해 줍니다. 사실은 이점이 저한테는 가장 중요했습니다.ㅎㅎㅎ 왜냐하면, 이 사이트로 옮겼을 때도 ipage에서 생겼던 똑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취소를 하고 리펀드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4. 이것은 이 사이트를 고른 후에 느낀 것인데, 이 사이트는 어떤 기술적인 문제로 문의를 하면 답변 속도가 다른 웬만한 웹 호스팅 서비스 회사와는 비교도 안 되게 빠르더군요.. 웬 만한 문제는 대부분 10분 안에 해결되는 거 같았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가장 길었던 답변 시간이 2시간 정도였습니다. 정말 고객 서비스는 굉장히 좋더군요..
5. 다만, 가격은 좀 비싸더군요. ipage가격의 대략 2배 정도 됩니다. 또 호스팅 용량에 제한도 있습니다. 저는 가장 낮은 등급의 서비스를 쓰는데, disk 용량 10G, bandwidth는 무제한, 그리고 도메인은 1개 밖에 못 씁니다.(지금 제 기억으로는 그렇습니다.)
어쨌던 결론은 사이트를 옮기고 나서 그 동안의 문제점은 없어졌습니다. 접속 속도도 빨라졌구요. 물론 아직은 접속하시는 분들이 얼마 안 되어서 잘 되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앞으로 더 많은 장소들이 등록되고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해 주시면 호스팅 플랜을 업그레이드 해야 겠지요..
그래서 현재 저는 본의 아니게 2개의 호스팅 서비스를 쓰고 있습니다.
위와 같은 경험으로 제가 느낀 점은 구축하는 사이트의 성격에 따라서 호스팅 서비스를 선택해야 되겠구나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웹 사이트 개발을 지금 배우시는 분이나 혹은 취미 생활의 일부로 사이트를 구축하시는 분은 굳이 비싼 호스팅을 쓰실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에는 ipage도 괜찮은 선택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중들에게 서비스를 해야 해서 사이트의 가용성이 중요하신 분들은 웹 사이트의 성격에 맞는 호스팅 서비스를 고르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령, 워드프레스 사이트를 론칭하신다면 siteground 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저는 현재 2개의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는데, 당분간은 2개를 다 유지할 생각입니다.
ipage는 여러 도메인을 동시에 호스팅 할 수 있으니, 제가 새로운 사이트를 개발할 때 쓰면 좋을 것 같고요.
siteground는 현재 새로운 사이트, 스팟가이더를 호스팅 해야 하니 그대로 유지할려고 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으로 호스팅을 고르시나요?
여러분들만의 호스팅을 선택하시는 노하우가 있으시면 아래 댓글을 통해서 공유해 주세요.